Marinade (마리네이드) [Marinaded]
노래하는 Nammi와 기타를 연주하는 오로리가 만난 팀 'Marinade (마리네이드)'는 고기나 생선, 야채 등을 재워두는 액상의 양념을 뜻하는데 이는 재료를 더 부드럽게 하고 풍미와 향을 더한다는 조리용어다.
Marinade (마리네이드)의 첫 번째 싱글 [Marinaded]는 그들 스스로의 음악을 재워두었다는 의미와 이들의 음악을 듣는 그 순간 청자가 느낄 수 있는 모든 것들, 이를테면 시각적이나 공간적인 부분에 풍미와 향을 가미하고 싶다는 의미가 있다.
첫 번째 곡 '여우비 내린 오후'는 화자가 보고 있는 아름다운 풍경과 대비되는 마음을 관조적으로 표현한 곡으로 나일론 기타와 피아노로 구성된 반주에 꾸밈없이 담담한 보컬의 어우러짐이 인상적이고 두 번째 곡 '다발보단 꽃 한 송이'는 여자들이 남자에게 바라는 사소하거나 특별한 것들을 가사에 담은 곡으로 가사를 쓸 때 실제 연인들을 상대로 인터뷰한 자료를 참고했다고 하니 이 곡을 듣는 여성분들에겐 공감을, 남성분들에겐 귀여움 혹은 괴로움(?)을 선사 할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악기를 담지 않고 각자의 소리를 재워둔 이들의 음악이 앞으로 조리가 됐을 땐 어떤 맛의 음악을 선보일지 기대해 본다.
오로리와 Nammi ‘마리네이드’의 두 번째 싱글 ‘flavored’.
~맛이 나는, ~한 맛의 란 뜻의 flavored. 재료를 재워 두었다는 지난 싱글 ‘marinaded’에 이은 이들의 두 번째 싱글이다. 재워 둔 재료에 양념을 가미한 듯 소규모 편성의 악기와 담백한 보컬의 지난 싱글에 비해 이번 싱글은 조금 더 풍성하고 꽉 찬 사운드를 들려준다. 전체적으로 악기의 비중이 커졌는데 피아노 세션으로 송지은, 이효원이 참여했고 드럼에 최명호, 베이스 세션으로 김재윤이 참여했다.
01. 물고기 지도
누구든 고민을 하지만 선택을 하기엔 쉽지가 않다. 그게 어떤 고민이건 어떤 선택이건 자기 자신을 믿으면서 스스로의 지도를 그려라 라는 의미의 곡. 피아노 위주의 선율과 후렴구의 쌓여 지는 코러스는 이번 싱글이 어떤 의미에서 맛을 가미했다는지 잘 알 수 있는 노래다.
‘Marinaded’, ‘Flavored’ 를 잇는 마리네이드의 세 번째 싱글 ‘Tasting’
마리네이드의 지난 두 개의 싱글이 재료를 손질하는 과정이었다면 이번 싱글은 완성된 요리의 모습이라 할 수 있겠다. 그래서 싱글 타이틀이 Tasting. 이들이 앞으로 어떤 음악을 하려는지 어떤 식으로 듣는 이에게 풍미와 향을 가미하려는지 알고 싶다면 이번 싱글을 꼭 들어보길 바란다.
[곡소개]
01. “In your eyes”
사랑하는 사람의 변해버린 눈빛을 걱정하는 듯 혹은 투정을 부리는 듯 한 노래. 따뜻하다가도 시원해지는 사운드와 풀어지다가도 타이트해지는 리듬의 전개가 돋보이는 곡이다. 지난 싱글에 이어 드럼 연주에 최명호, 베이스 연주에 김재윤이 참여했다.
02. “밤의 낯”
매일 보는 풍경도 밤에는 조금 다르다. 밤이 오기 시작하는 과정부터 밤이 왔을 때까지의 감정을 표현한 노래. 마리네이드 특유의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와 담담한 보컬의 감성이 돋보이는 곡으로 아름다운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아코디언 연주에는 타린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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