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유재하 음악 경연 대회의 동문이 된 33기 뮤지션들을 만나고 공통적으로 들었던 생각이 있었다. ‘다들 이렇게나 노래가 하고 싶었는데 그간 어떻게 참고 지내왔을까.’ 혹시 코로나가 가져다준 강제 억압이 뮤지션들의 마음을 여물게 했을까 싶기도 했던 이 밀도 높은 노래를 틔워내는 열망들을 어떻게 담아야 하지 고민하다가, 과감하지만 들어맞는 시도를 해보았다. 구조적 문제로 듀오인 팀을 제외하고는 모든 참가자가 노래와 연주 동시 녹음을 진행하였고 결과는 예상대로 너무나 아름답게 잘 담겼다고 생각한다. 어디에도 기대지 않고 그들의 몸으로만 한 번에 표현한 노래를 담아보고 싶었다. 이 열 곡은 하나도 꾸미지 않은 ‘진심’ 그대로 남을 것이다.
- 프로듀서 임주연 (14회 동문)
1. 사막 / 규리
2. 이름 없는 내일 / 이형주
3. 머피의 법칙 / 연정
4. 너에게 / 범진
5. 밤, 꿈 / 주태중
6. A Brilliant Day / 황다정
7. 일기 / 김하루
8. 푸르른 이 여름 지나 / 장은정
9. Blue Shine / 별17
10. 나의 사랑아 / 유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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